새벽 축사에서 폐수가 콸콸…충주 동량면 대전천 오염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 동량면 황전마을에 축사 분뇨가 유출돼 시가 조사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20분쯤 축사 배수구에서 가축 분뇨로 추정되는 폐기물이 쏟아지는 걸 주민이 발견했다.

주민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축사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수로를 따라 인근 대전천으로 유입됐다.

대전천은 폐수가 유입되자마자 물고기가 죽어 떠오르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충주시는 즉시 해당 현장에서 폐기물 유출 경위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유출된 양이 상당하다"면서 "고의로 유출한 것으로 조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물환경보전법을 보면 공공수역으로 특정수질유해물질을 유출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