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지난달 27~28일 이틀간 폭설로 227억 피해 발생
행정안전부 조사 결과 특별재난지역 여건 충족
- 윤원진 기자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지난달 폭설로 227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반은 지난 13일까지 음성지역 폭설 피해를 조사했다.
음성군 삼성면 등 북부지역에는 지난달 27~28일 이틀간 20㎝가 넘는 눈이 쏟아졌다.
이번 폭설로 농·축산 시설과 공장·소상공인에 큰 피해가 났다. 음성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음성지역 피해 규모는 국비 지원 대상 피해액 49억 원과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 피해액 122억 5000만원을 크게 넘어섰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 주민에게 전기 요금 등 30개 항목의 간접비 감면 등을 지원한다.
군은 국비 교부 전이라도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등 가용재원을 모두 동원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피해복구를 완료할 때까지 자원봉사자, 도시농부, 공직자 등 피해 농가에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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