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외 당협위원장 21명 "대통령 탈당·국무위원 전원사퇴해야“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21명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과 관련해 "헌법과 주권자인 국민을 무시한 계엄선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한민국은 헌법 질서를 준수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전시가 아닌 한 군인통치는 허락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탈당, 국무위원 전원 사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수사 개시 등을 요구했다.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우리는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탈당을 거부한다면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출당조치해 달라"고 국민의힘 지도부에 요구했다.

입장문을 낸 원외 당협위원장은 친한·비윤 성향이다.

이름을 올린 인사는 김근식(서울 송파병), 김영우(서울 동대문갑), 김영주(서울 영등포갑), 김종혁(경기 고양병), 김준호(서울 노원을), 김혜란(강원 춘천갑), 류제화(세종갑), 박상수(인천 서갑), 서정현(경기 안산을), 오신환(서울 광진을), 유의동(경기 평택병), 윤용근(경기 성남중원), 이재영(서울 강동을), 이종철(서울 성북갑), 이창근(경기 하남을), 이현웅(인천 부평을), 조수연(대전 서갑), 최기식(경기 의왕·과천), 최돈익(경기 안양만안), 호준석(서울 구로갑), 황명주(경기 광주을) 등 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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