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다리 160만 방문객' 진천군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 수상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 성공 추진 결실

진천 농다리.(자료사진)/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로 160만 방문객을 이끌며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을 받았다.

27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방자치TV,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인문콘텐츠학회 주관으로 올해 처음 열린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진천군은 문화‧관광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천년의 숨결'로 불리는 농다리를 특색있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추진한 '완전히 새로운 진천 농다리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진천군은 농다리 주변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먹거리·볼거리 제공을 위해 맨발 황토숲길 조성, 푸드트럭·푸드존 운영, 크리스마스트리·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진천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진천군 제공)/뉴스1

특히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4월 개통했다.

이런 노력 덕에 연간 30만 명 수준이었던 농다리 방문객이 1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덩달아 종박물관, 보탑사 등 주변 관광지 방문객까지 급증했다.

또 관광지 주변 음식점, 카페 등 식음료 분야 매출 증가는 물론 지역 농축산물 판매도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거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군이 관광 분야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진천 농다리를 찾아 늦가을 단풍과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농다리 크리스마스 트리.(진천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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