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기록박물관 국제설계 공모…내년 2월 당선작 발표
행복청, 내달 11일까지 공모 접수…당선작 설계권 부여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에 들어서는 '국가기록박물관'의 국제설계공모가 13일 공고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국내·외 건축가의 이 박물관 설계공모 참가 등록을 받고, 내년 2월 11일 응모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국내·외 건축가 모두에게 열려 있으나 외국 건축가의 경우 국내 건축사와 공동 수급체를 구성(최대 2인까지) 공동 응모해야 한다.
심사는 내년 2월 25일 실시한다.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은 공모 지침에 따라 당선작 1편과 우수작 4편을 선정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국가기록박물관의 설계권이 부여되며 내년 2월 27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우수작 4편은 1000만~4000만 원의 보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이번에 공모한 국가기록박물관은 대한민국의 기록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세종동 일원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중 다섯 번째 시설이다.
행복청은 2016년부터 세종동 7만 5402㎥ 터에 국립박물관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투입 예산은 4492억 원이다.
이 박물관단지에는 어린이·도시건축·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들어선다. 박물관이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다.
이 중 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은 2026년, 디자인박물관과 디지털문화유산센터은 2027년, 국가기록박물관은 2028년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국립박물관단지의 완성에 중요한 축이 될 국가기록박물관이 건축가들의 창의적 설계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역량 있는 건축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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