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인구 뚜렷한 증가세…두달 만에 다시 세 자릿수 늘어

10월 말 기준 내국인 수 177명↑

충북 음성군 인구가 10월 말 기준 전달보다 177명 증가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세자릿수가 증가했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전경.(자료사진)/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음성군 인구가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음성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내국인 인구는 9만 544명으로 전달보다 177명 증가했다.

세 자릿수 증가는 지난 8월 158명 이후 올해만 두 번째다. 음성군은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인구가 342명이나 늘었다.

군 인구청년정책팀은 대소면 성본 산업단지 공동주택 입주로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주민 주도의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도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신혼부부·다자녀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결혼 비용 대출이자 지원 규모를 늘린 점도 인구 유입의 원인으로 꼽힌다.

산업도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음성군의 변화된 모습도 주목된다. 음성군은 올해에만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화훼산업진흥지역육성사업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대규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조병옥 군수는 "2030 음성시 도약을 위해 인구 증가와 저출생 문제 해결은 필수 과제"라며 "계속해 인구 유입 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