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 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구속(종합)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특정 업체로부터 대가를 받고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이 구속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맹경재 전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을 구속했다.

맹 전 청장에게 대가를 제공한 바이오업체 관계자 1명도 함께 구속했다.

맹 전 청장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사업에 참여한 경기도 모 바이오업체에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불법 줄기세포 시술 등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업체 관계자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8월 맹 전 청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충북도는 압수수색 일주일만인 8월 13일 자로 맹 전 청장을 직위에서 해제했다.

서울서부지검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