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독사 수‧사망률 전국 최저…최근 5년간 지속 감소
보건부 집계…전국 증가 추세 속 지난해 8명으로 줄어
고립가구 발굴·일촌 맺기·안심 플러그 설치 사업 효과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근 5년간 세종시 '고독사(孤獨死)' 사망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사회와 단절된 채 혼자 외로이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3661명이 발생했다. 이는 2022년 3559명에 비해 102명이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는 같은 기간 11명에서 8명으로 줄었다. 지역 고독사 수는 2019년 11명, 2020년 12명, 2021년 1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고독사 발생 건수와 5년간 가장 큰 감소치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시 전체 인구가 2019년 34만 575명에서 지난해 38만 6525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효과는 지난해 1인 고립 가구 발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일촌 맺기, 스마트 안심 플러그 설치 등 19개의 사업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는 고독사 위험 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안부 확인, 사회참여 촉진 생활 쿠폰 지원,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더욱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고독사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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