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와인공장 가동 시작…"올해 50톤 와인 생산"

영동읍 매천리에 건립…'끌로아르' 상표로 시판

충북 영동와인공장이 가동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영동군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해 11월 준공한 충북 영동와인공장이 운영에 들어갔다.

22일 영동군에 따르면 전날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 테마공원 인근에 건립한 이 공장에서 가동식을 열고 와인가공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2937㎡ 터에 건축면적 998.62㎡(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국비 등 39억 원을 투입했다. 1층에 공장, 전시판매장과 2층에 견학·시음실 등을 갖췄다.

영동와인㈜ 농업회사법인이 5년간 이 공장을 운영한다. 올해 50톤가량의 와인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한 와인은 깨끗·청결을 뜻하는 '끌로아르'란 상표로 시중에 유통한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와인공장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와인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군 포도 재배 면적은 962㏊에 이른다. 충북 포도 재배의 73.7%, 전국의 7.5%를 차지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이후 현재 34곳 와이너리가 연간 705톤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와인공장 가동식 (영동군 제공) /뉴스1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