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문 열어…하루 240대 전국 최대 규모

120억원 들여 4톤 저장탱크 등 갖춰

청주시 흥덕구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 준공식.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송절동에 전국 최대 규모 수소 충전소를 건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송절 액화수소 충전소'에서 SK E&S, 충청에너지서비스, SK플러그하이버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했다.

송절 충전소는 SK플러그하이버스가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공모에 선정돼 120억 원을 들여 지난해 8월 착공했다. 충전소는 4톤 규모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 펌프, 충전기 4개를 갖췄다. 설비 용량은 240㎏/h로 시간당 12대, 하루 약 240대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어 전국 최대 규모라고 시는 설명했다.

수소버스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이용하는 운전자도 이곳에서 충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충전소 인근 SK하이닉스나 청주산업단지 입주 기업이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주지역에는 송절 충전소 준공으로 충전소 6곳이 운영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 18대(시내버스 6대, 통근버스 12대)도 보급했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