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전라 3도민 삼도봉 정상서 우정 교류
화합기념탑 앞 36번째 '만남의 날' 행사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경북 김천·전북 무주, 3도 3시·군 주민들이 우정을 나누는 행사가 접경인 삼도봉(해발 1176m) 정상에서 열렸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김천문화원이 주관했다.
10일 낮 12시 삼도봉 봉우리 정상에 모인 주민들은 1990년 세운 화합 기념탑 앞에 제를 올리며 영원한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는 강성규 영동군 부군수, 김충섭 김천시장,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와 의회, 문화원 관계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영동군은 이 자리에서 2025세계국악엑스포 개최 홍보에 정성을 들였다.
이 행사는 지역감정을 털어내고 3도의 공동 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1989년부터 시작했다. 매년 10월 10일을 '만남의 날'로 정해 3시군이 번갈아 행사를 준비한다.
이를 기반으로 3시·군 의료·문화 불모지를 순회하는 '행복버스'가 운행되고, 공동 관광개발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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