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추석 연휴 112 신고 전년대비 32% 감소…"평온한 명절"

가정폭력 39.7%, 아동학대 60% 각각 줄어

길기정 세종남부경찰서 보람지구대장(오른쪽)이 지난 12일 관내 범죄 취약지 치안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경찰청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14∼18일) 112신고가 지난해보다 32.4% 감소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가정폭력 39.7%, 아동학대가 60% 줄어드는 등 예년에 비해 평온한 명절이었다고 분석했다.

세종경찰청은 이 기간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했다. 지역 경찰, 기동순찰대는 범죄 취약지 집중 순찰 활동을, 특공·기동대는 정부세종청사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안전 활동을 강화했다.

연휴 기간 1일 평균 교통량은 4만 3725대로 파악됐고, 추석 당일(17일)에는 5만 6020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늘어난 교통량에도, 교통사고 부상자는 지난해보다 22.2% 줄었다. 상습 정체 구간 맞춤형 교통관리가 통했다는 게 경찰청의 판단이다.

한원호 청장은 지난 13일 NK세종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했다

한 청장은 이 자리에서 "응급실 관련 112신고 접수 시 긴급신고(코드1) 지정을 통해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경찰청은 오는 25까지를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NK세종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일대 순찰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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