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민대상 안상희·김영배·신종철·박식순씨 선정
토종씨앗 보존, 생활체육 활성화, 청인약방 기부, 고향사랑 공로
- 엄기찬 기자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올해 괴산군민대상 수상자로 안상희 씨(75·소수면)와 김영배 씨(75·감물면), 신종철 씨(90·칠성면), 박식순 씨(67·연풍면)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경제 부문 수상자인 안상희 씨는 토종농업 선구자로 활동하며 우리씨앗농장을 설립해 토종씨앗 보존과 연구개발로 우리 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렸다.
7대 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내기도 했던 김영배 씨는 농촌소도읍 하천환경 개선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문화복지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1958년 개업해 60년이 넘는 세월을 지키며 이제는 지역의 문화유산이 된 '청인약방'을 괴산군에 기부한 신종철 씨는 선행봉사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공로 부문 수상자인 박식순 씨는 괴산 출신 기업인으로 배우자와 함께 10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고, 출향 인사들의 기부를 독려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앞서 괴산군은 군민대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지 조사·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열리는 '괴산군민의 날' 행사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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