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료 마술 공연 제공 혐의' 박덕흠 의원 불송치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원내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4.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에게 무료 공연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충북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로 고발된 박 의원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박 의원은 4·10 총선을 앞둔 지난 12월3일 보은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선거구민들에게 전문가 수준의 마술 공연 등을 무료로 제공한 혐의로 충북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다.

경찰은 박 의원이 전문 마술사를 출판기념회에 섭외하는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공연 섭외를 주도한 보좌관 A 씨에게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