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 체인지(體人智) 플랫폼 개통…시범 운영 시작

전국 첫 학교 안팎 연결하는 체험형 플랫폼

충북도교육청이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체험형 플랫폼 '충북 학생 체인지(體人智) 플랫폼'을 개통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 안팎을 연결하는 체험형 플랫폼 '충북 학생 체인지(體人智) 플랫폼'을 개통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허영호 산악인의 기조 강연 △시범 개통 세리머니 △체인지 플랫폼 시범운영교(32개교) 현판 전달 △체인지 앱 시연 등을 진행했다.

체인지(體人智)는 학생들이 온마을 배움터를 활용해 스스로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전인교육의 하나로 충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체인지 플랫폼은 도내 수련기관(학생수련원, 해양교육원) 프로그램 예약과 체인지 앱으로 구성했다. 플랫폼에서 수련기관 프로그램을 예약하고 학생들이 참여하면 프로그램의 내용과 참여 소감 등을 누적해 관리할 수 있다.

체인지 앱은 도내 11개 시·군의 지역별 탐방 코스를 제공하고, 지역의 역사적 명소나 자연 탐방로에 방문하면 GPS 기반으로 지역과 관련한 퀴즈를 풀 수 있게 한다.

퀴즈는 도내 초·중등 교사가 직접 제작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퀴즈 풀이, 걷기 활동, 탐방 내역 등을 기록할 수 있다.

이날 강의한 제천 출신 산악인 허영호 씨는 세계 최초로 3극지와 7대륙을 정복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과 가치를 이야기했다. '도전과 성취를 통해 배우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체인지 앱이 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의 신체활동과 지적 활동을 통합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의미 있는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실력 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