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 세종 스마트시티 구축 순항…연구용역 연내 마무리
"2030년 세계 일류 스마트시티로 미래형 모델 될 것"
행복청장 "사업영역 신도시 넘어 세종시 전체로 확장"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내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현재 세종시와 함께 진행 중인 '행복도시‧세종시 스마트도시계획' 연구용역을 연내 마무리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발주한 이 용역은 기존 행복도시(세종 신도시)를 넘어 세종시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 인프라와 서비스 토대를 마련하는 게 목표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이다. 사업이 끝나면 세종시가 세계 일류 스마트시티로 미래형 생활모델이 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도시 전체의 교통흐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첨단 모빌리티 도시' 구상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3일 '차세대 인공지능(AI) 융합' 사업 대상지로 세종시를 선정했다.
2024년부터 2027년까지 국비 68억 2500만 원이 지원되는 이 사업은 다양한 실데이터를 연계한 시나리오 기반 교통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게 뼈대다.
이 사업은 광역권 도심 특화 모빌리티 시뮬레이션, 미래특수 상황을 위한 교통 수요 예측, AI 기반 도시·교통 영향 분석 기술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밖에 행복청은 환경오염과 이상기후, 치안 및 안전 등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에 나서고 있다. 친환경 기술과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융복합화 교통‧여가‧환경 등 생활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2018년 영국표준협회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3단계(성숙), 2020년 4단계(선도)를 획득했다.
행복청은 '첨단 모빌리티 도시' '포용적 안심도시' '문화‧여가 도시' '탄소중립 지향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도시 데이터 융복합 기반 AI지능화 도시' 등 5대 전략목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형렬 청장은 "행복도시 건설 초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시티를 비전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면서 "사업 대상을 세종시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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