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숯불갈비 잔치…제천시, 명동 고기데이 운영

10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명동 갈비골목 '고기데이' 행사.2024.8.18/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는 갈빗집이 몰려 있는 명동의 갈비골목에서 공연을 즐기면서 야외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고기데이' 행사를 10월 19일까지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천시가 원도심 골목 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는 행사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30분~11시 명동 갈비 골목 노상주차장에서 열린다. 매주 금요일에는 색소폰 연주가, 토요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갈비 골목 내 특설무대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 행사는 2022년 행안부의 '골목 경제 회복지원 공모사업'에 제천시가 뽑히면서 시작했다. 지난해엔 8월부터 3개월간 행사를 열었다.

행사 기간 점포 매출이 30~110% 증가했고, 유동 인구는 MZ세대에 힘입어 무려 360% 늘었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런 호황에 힘입은 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음식점의 상시 옥외 조리와 판매를 허용하는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역 먹거리 명소로 부상한 고기로의 행사장 좌석이 가득 차길 바란다"며 "골목상권을 살리며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명동 고기로 상인들.2024.8.18/뉴스1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