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 여행에 대출이자 지원…충북도, 저출생 극복 앞장

인구감소지역 임신부에 혜택…객실과 스파 이용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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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도가 저출생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오는 8월부터 맘(Mom)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인구감소지역(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 내 임신부의 건강한 출산 지원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도내 소재 휴양시설과 연계해 태교여행을 제공하는 것이다.

벨포레리조트(증평), 호반호텔앤리조트(제천), 일라이트호텔(영동), 스테리움(제천)의 객실 1박과 조식, 인피니티풀, 스파 이용권을 제공한다. 민물장어 시식과 목장체험 등 각 시설별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도는 이날 휴양시설 네 곳과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인구감소지역 임신부는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동반 1인을 포함해 예산 소진시 까지 지원한다.

도는 또 결혼비용과 출산가정의 대출이자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청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거주자 대상으로 대출 1000만 원 이내 이자를 지원한다.

초(超)다자녀 가정도 지원한다. 5명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매년 최대 500만원(18세 까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 역시 청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촘촘하고 섬세한 정책을 추진해 인구 위기 문제를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