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지방공기업 설립 추진…"조직 운영 효율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공단·공사 무게
오는 9월 완료 후 도와 사전 협의 등 절차 이행

충북 보은군청 전경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지방공기업 설립에 시동을 걸었다.

22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지방공기업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군은 지난달에 오는 9월 완료 목표로 하는 이 용역을 발주했다.

군은 이를 토대로 충북도와 사전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중에 행안부에 제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상급 기관 이행 절차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민간과 관계 단체 등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한 업무영역에 대해 위탁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주민 복리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개발 촉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업은 배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군이 추진에 나선 지방공기업은 공단 또는 공사 설립이다. 현재 지방공기업에 위탁하는 영역으로 직영하는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등 자연휴양림과 삼가농촌체험관, 북암농촌체험관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여가캠핑장, 산림레포츠시설 등 관광시설과 예술회관, 공공체육시설도 위탁가능 영역에 포함했다.

군 관계자는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해 공기업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설립까지는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많지만 이행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