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옥천 죽향초 단축 수업…학교 시설물 피해
20개 교실 누수…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현장 점검
청산고도 낙뢰 피해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계속된 폭우로 충북 옥천에서 학교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단축 수업을 해야 하는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옥천읍 향수1길에 위치한 죽향초등학교 후관 4층 건물 교실(20실)에 누수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이날 단축 수업을 했고, 9~10일에는 재량 휴업에 들어갔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이날 오후 이 학교를 찾아 소통간담회와 시설 점검을 할 예정이다.
죽향초 관계자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고 이른 시일 내 피해 시설을 복구할 것"이라며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1909년에 개교한 이래 100년이 넘은 축향초는 205명 학생과 22명의 교직원이 있다.
옥천에서는 죽향초 외에 청산고에서도 낙뢰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일 낙뢰로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기판이 망가졌다.
옥천군에는 7~8일 이틀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옥천읍 206㎜, 군서면 275㎜ 등 평균 239.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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