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제천 5급 공무원 직위해제 취소… 소청 인용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상급자에게 막말을 하는 등 '하극상' 논란으로 직위해제된 충북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소청심사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이 센터 A 과장(5급)이 이 제천시를 상대로 낸 직위해제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위원회의 소청심사 결정서가 제천시에 도착하면 A 과장은 곧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앞서 제천시청 소속 국장 B 씨(4급)는 직원 이메일을 통해 자신에 관한 "여성 비하와 갑질, 특정 직원 괴롭힘, 특정인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달라"고 시와 공무원노조에 요청했다.
이에 제천시는 지난 5월 인사위를 열어 A 과장에 대해 직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 직위해제했다.
동갑내기 A 과장과 그 직속상관인 B 씨는 그간 근무 과정에서 수시로 충돌했고, 사무실에서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은 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A 과장은 직위해제 처분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청구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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