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병 1개에 50포인트'…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 로봇 뜬다

커뮤니티임팩트 조합, 녹색친구들·플라스틱히어로와 협약
저소득층·청년 위한 사회주택에 로봇 설치 "재활용률 제고"

3일 커뮤니티임팩트 사회적협동조합이 사회주택에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 로봇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교통대 제공)2024.7.3/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교통대의 커뮤니티임팩트 사회적협동조합이 플라스틱 재활용 수거 로봇 설치를 추진한다고 3일 대학 측이 밝혔다.

교통대에 따르면 커뮤니티임팩트 조합은 이날 녹색친구들, 플라스틱히어로코리아와 사회주택에 재활용 수거 로봇을 설치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녹색친구들'은 주거·복지 사회적기업으로서 서울시 등 자치단체로부터 제공받은 터에 집(사회주택)을 지어 저소득층이나 청년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당 사회주택엔 커뮤니티임팩트 조합이 개발한 재활용 수거 로봇이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자판기 형태의 재활용 수거 로봇 투입구에 PET 재질의 폐플라스틱을 넣으면 1개당 50포인트가 지급한다.

이 포인트는 '플라스틱히어로' 앱을 통해 카페, 외식, 영화 등 6000개 이상의 다양한 실물·가상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커뮤니티임팩트 조합은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품을 만드는 일도 담당한다.

이 조합은 이상도 교통대 미래융합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이 교수는 "주거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수거 로봇을 설치해 주민 참여로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률은 16.4%에 불과하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