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 '알몸'으로 달려요

7일 '알몸 마라톤대회' 개최… 5·10㎞ 등 2개 코스

3일 충북 보은군은 오는 7일 '2024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 마라톤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출발 모습.(보은군 제공)2024.7.3/뉴스1

(보은=뉴스1) 윤원진 기자 = 속리산 말티재 꼬부랑길에서 알몸 마라톤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오는 7일 '2024 속리산 말티재 힐링 알몸 마라톤대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해발 430m 말티재 비포장 러닝 코스를 달린다. 남성은 무조건 상의를 탈의해야 하고, 여성은 반소매 티셔츠나 탱크톱을 입어야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엔 전국에서 500여 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참가해 5㎞, 10㎞ 등 2개 코스에 도전할 예정이다.

보은군마라톤협회는 대회 참가자를 위한 음료, 과일 등 간식을 제공한다.

이병길 군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알몸 마라톤대회는 말티재 꼬부랑길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속리산 말티재에서 알몸 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