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응급진료'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10개과…의료인력 49명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의료 취약지인 충북 단양군에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들어섰다.
충북도는 1일 단양군보건의료원 개원식을 가졌다.
의료원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2995㎡ 규모다. 국·도비를 포함해 165억 원을 들였다.
그동안 단양군은 응급실을 갖춘 민간병원의 부재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았다. 타지역에서 진료를 받거나,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지 못해 주민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도는 지역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고, 이날 정식 개원했다.
응급의학과와 내과, 정신건강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비뇨의학과, 안과, 치과, 한의과 등 10개 과에 49명(의사 16명, 간호사 16명, 간호조무사 7명, 의료기사 10명)의 의료인력이 근무한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을 포함한 의사 5명이 전담팀을 구성해 365일 24시간 동안 응급실을 가동한다.
김영환 지사는 "북부권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 내 거점병원 역할, 의료안전망 구축, 나아가 도민건강권 확보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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