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6년간 390억원 투입 새는 수돗물 잡는다

수자원공사와 '상수도 현대화사업 위·수탁 협약'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위해 유수율 85% 목표

왼쪽부터 김창규 제천시장과 김창준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장.(제천시 제공).2024.6.25/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누수 없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제천시는 수자원공사와 노후 수도 정비를 위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위·수탁 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9년까지 6년간 국·도비 포함 총사업비 390억원을 들여 구도심 내 노후 수도시설을 정비하고 이를 유지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실시간으로 누수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상수도 공급망 블록화를 통해 유수율을 85%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현재 제천 지역의 평균 상수도 유수율은 84.7%이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가정까지 도달해 실제 요금으로 부과한 양의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공급하는 총량 중에서 새는 물이 그만큼 없다는 뜻이다.

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사업 구역 등은 실시설계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체계적인 상수도 누수 관리가 가능해져 수도사업 경영 효율화 등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