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유색벼 논그림 조성…올해는 풍요·번영의 상징 '용'

갑진년 맞아 군민 행운과 풍년 기원하는 의미 담아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인근 유색벼 논그림 도안.(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갑진년을 맞아 군민 행운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용을 주제로 논그림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직원과 4H연합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문광면 신기리 문광저수지 인근 논에 유색 벼를 심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면적을 2배로 넓혀 1㏊ 규모로 조성했다. 주변 0.5㏊에는 코스모스밭도 함께 조성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자주색과 황색, 붉은색, 초록색 등의 색깔 벼를 활용해 연출하는 논그림은 2008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다른 주제로 벌써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괴산군의 특허기술이기도 한 유색벼 논그림은 일반벼 초록색을 바탕으로 다양한 색깔 벼로 만들기 때문에 벼의 생육에 따라 다른 느낌을 준다.

괴산군 관계자는 "7월 하순쯤 유색벼 논그림이 절경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에는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황금빛 논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충북 괴산 문광저수지 인근 유색벼 논그림 모내기 모습.(괴산군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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