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으로 청정수소 생산'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업 모델 구축

7개 기관·기업과 4년간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

19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7개 기관·기업과 손잡고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공사 제공)2024.6.19/뉴스1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공사는 서울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에서 7개 기관·기업과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를 내용으로 협약했다.

참여 기관·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 등이다.

국내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들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의 성공적 수행과 적기 사업화 추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대용량 상용 플랜트 구축 운영 △국내·국외 수출형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사업 모델 개발 △국내 청정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사업 기반 조성 등이다.

공사는 수소의 생산, 이송·저장·충전, 활용 등 수소 전주기 안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4년간 7개 기관과 협력해 원전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과 운영 실증을 맡게 된다.

박경국 사장은 "사업화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게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면서 "이번 사업은 원전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