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지연 유아 지원…충북교육청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운영

치료 지원 후 초등학교와 연계

충북도교육청 정문/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발달지연 유아 적기 지원을 위해 도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아이성장 책임유치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성장 책임유치원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에 언어와 사회·정서 발달지연 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후 초등학교와 연계한 유·초 이음 적기지원으로 유아의 온전한 성장과 발달을 책임 지원한다.

지난 3월 1차로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정밀평가, 지속관리 필요 등 발달지연 의심 유아가 있는 21개원 유아 96명을 선정해 유치원-전문기관-가정 연계 책임 계획을 수립했다.

5월 2차 수요 조사에서도 15개 원의 54명을 추가 지원해 현재 36개 원 150명의 발달지연 유아를 지원한다. 3차 신청은 8월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유아 관찰집중 기간 운영 △유아교육진흥원 및 치료 전문기관 연계 맞춤형 치료지원 △교육과정과 연계한 같이 성장 또래 프로그램 운영 △아이성장 지원단을 활용한 교사와 학부모 대상 역량 강화 컨설팅 등을 촘촘히 운영하고 있다.

채숙희 도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유아기 결손이 생애 전반의 결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발달 지연 유아를 조기에 발견해 책임 있는 집중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