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수도권 협회·단체 유치 나선다…세종의사당 건립 활용

특정업무 시설용지 홍보…과밀 완화 시너지 효과 기대

세종시 2-4생활권(나성동) 특정업무시설 용지. (행복청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2집무실 등의 국가시설 건립에 따라 행복도시(세종시 신도시)로 이전할 수도권 협회·단체 유치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유치 활동은 먼저 온라인과 유선을 통해 수도권 소재 협회·단체의 이전 수요를 확인하고, 세종시에 관심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기관 방문을 통해 국가 시설 추진 현황과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과 관련한 행복도시 성장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행복도시 입주를 위한 토지(특정 업무 시설용지) 매입 절차를 안내한다.

'특정 업무 시설 용지'는 연합(협회, 조합, 기구 등)·공익단체(NGO, 시민사회단체)에 토지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업무용도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한 토지다. 근린생활시설 비율이 최대 10% 적용돼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행복청은 또 이들 기관·단체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도시계획 변경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행복청은 2022년 2-4생활권(나성동) 특정 업무 시설 용지 1필지를 정보통신공제조합에 매각(5개 기관, 86명 규모 예정) 실적을 거뒀다.

황윤언 도시성장촉진과장은 "수도권 소재 협회·단체 유치추진을 통해 수도권 과밀 완화 및 기관 간 업무연계 효율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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