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제천조차장관리역, 여름철 대비 특별 안전 점검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 대비 시설물 및 휴게 환경 점검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제천조차장관리역은 여름철을 대비해 시설물 등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관리역은 최근 △집중호우 대비 침수 비탈면 유실 등 안전관리 실태 △장마철 대비 역사 및 맞이방 관리 현황 △폭염 대비 직원 휴게 환경 △온열질환 대비 보랭 용품 구비 실태 등을 점검했다.
제천조차장관리역은 제천조차장역과 여객역인 봉양역을 관할한다. 그중 제천조차장역은 충북선과 중앙선, 태백선 3개 노선의 화물열차가 한 곳에 만나는 물류 허브 역이다. 조차장역이 있는 곳은 제천과 대전 2곳뿐이다.
제천조차장역은 기관사 없이도 조이스틱으로 화물차를 운전해 열차끼리 연결하고 뗄 수 있는 '무선제어 입환' 시스템을 유일하게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역에선 주로 화물차와 화물차를 연결하고 분리하는 작업, 고장 난 열차를 검수고로 보내는 작업, 화물을 실은 열차와 빈 열차를 배차(도담역, 입석역, 쌍용역)하는 작업 등이 이뤄진다.
제천조차장역이 이렇게 처리하는 화물열차 작업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1220량에 달한다.
황영미 관리역장은 "시멘트 등을 실어 나르는 화차의 물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안전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점검과 예방으로 여름철 안전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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