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개발공사 사옥 마련…7월 옛 청주여고 부지로 이전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문화·청년·행정 특화공간 조성
-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개발공사가 설립 18년 만에 사옥을 마련하고 오는 7월 이전한다.
11일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개발공사는 한국교직원공제회(옛 청주여고) 건물과 부지 매입을 마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 부지는 청주 상당공원 사거리, 충북도청과 인접한 원도심 노른자 땅이다. 7729㎡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교직원공제회가 1979년부터 업무시설로 활용했다.
올해 초 부지 매입을 마친 개발공사는 오는 7월 중순에서 말 사이 사옥을 이전한다. 개발공사는 건물의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간에 청년·창업특화공간과 공공복합문화시설,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공공업무시설,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을 배치할 예정이다.
주차장을 200여 면까지 확장해 도청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원도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등 주변개발계획과 연계한 단계적 개발도 추진한다.
개발공사는 이 부지를 국토부가 추진하는 공간혁신 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신청하기도 했다.
공간혁신 구역은 토지의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규제로부터 자유롭고, 융복합적 도시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7월 중순에서 말 사이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라며 "문화와 행정, 업무 시설 등이 융합한 복합타운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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