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 온 힘"

영동군 순방 조직위 현판식…"도민 역량 결집 필요"

충북도정을 보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4일 영동군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현판식과 D-DAY 전광판 점등식에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4일 영동군을 방문해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남은 임기 역량을 결집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11개 시·군을 순방하며 도정보고회를 열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영동군청 기자실에서 "국악엑스포 성공이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한 뒤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영동군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진로를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명예를 걸고 (영동세계국악엑스포)성공 개최를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영동군민과 도민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한 뒤 "한국 국악계 규합도 힘써 보자"고 강조했다.

이어 "욕심 같아서는 영국의 에든버러 같은 엑스포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다른 지역보다 영동이 엑스포를 성대하게 치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도정보고회에 앞서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 현판식과 D-데이 전광판 점등식에서 성공 개최 기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 지사는 현판식에서 "세계 최초로 국악을 주제로 한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통해 K-국악의 아름다움과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장마철 대비 영동군 용산면에 위치한 송천교 현장을 찾아 드론을 활용해 교량의 균열과 손상 상태를 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점검 결과, 교량 손상 부위는 즉시 보수·보강하고, 지속적인 유해·위험요인 점검을 통해 재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군립치매 전담 요양원과 레인보우 어울림센터 조성 사업지 등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 영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정보고회는 김 지사가 도민 공감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영동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 콘서트에서 백화산 자연휴양림 신규 조성, 용산면 상수도 비상연계관로 확장, 청년후계농 자립기반 구축 지원 등의 현안사업 건의와 애로사항을 듣고 답변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해 군민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한분 한분의 이야기를 소중하게 여겨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5일 옥천군을 순방할 예정이다.

충북도정을 보고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4일 영동군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가 군립치매요양원을 찾아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북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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