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교생 67명 독도·울릉도 탐방…독도 영토 주권의식 함양

충북도교육청은 2024 독도·울릉도 탐방을 29일부터 6월 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한다.사진은 지난해 탐방 모습(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충북도교육청은 2024 독도·울릉도 탐방을 29일부터 6월 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한다.사진은 지난해 탐방 모습(충북교육청 제공)/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2024 독도·울릉도 탐방을 29일부터 6월 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2020년 '충청북도교육청 독도교육 강화 조례'(충청북도 조례 4487호, 2020.12.31)를 제정해 2022년부터 학생 중심 독도·울릉도 탐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당 1명씩 추천을 받아 선정한 67명의 학생탐방단을 중심으로 80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 역사 속에 보이는 '울릉도의 섬, 독도'를 이해해 독도 영유권에 관한 우리의 역사적 당위성을 찾는다.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은 '한국의 독도 불법 점거',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를 기술한 다수의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을 통과시키며, 매년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도내 각급 학교의 독도교육 내실화와 학생들의 독도 영토 주권의식 함양이 필요한 이유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울릉도, 독도지역의 역사·문화·생태 학술탐방 중심으로 구성해 △독도 특강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등 박물관 견학 △나리분지 지리 답사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 지질탐방 △울릉도·독도 생태탐방으로 진행되며, △탐방단 어울림 마당 △2만톤급 울릉크루즈 조타실 체험 및 선상 조별미션 △모둠별 독도홍보 쇼트영상 제작으로 학생 간 협력과 조화를 강화한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SNS 대화방을 운영해 탐방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내실 있는 탐방이 되도록 탐방보고서 작성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체험중심의 독도교육으로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대응할 독도 영토 주권 의식을 키우고, 학교 독도교육 활성화를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