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딛고 꽃대궐된 영동 노근리평화공원…내달 1일 정원축제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주최 체험 행사·볼거리 등 다채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6·25전쟁 때 피란민 대량 희생이란 아픔을 지닌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이 꽃 대궐을 이루며 출렁인다.
이 공원은 2017년부터 '사계절 꽃피는 정원'을 모토로 장미 등 다양한 화초류를 심어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형형색색의 여름꽃이 만개하자 호젓한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이 때를 같이 해 다음 달 1일 노근리평화공원 잔디밭에서 노근리 정원축제를 연다.
축제장에서 청소년 인권보드게임, 습지와 생태 해설, 카네이션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상촌면 호두빵, 공예품 전시와 판매 부스도 마련해 탐방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한다.
공연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한다. 영동중학교의 댄스와 유원대학교 백마응원단과 밴드 파죽지세의 공연 등을 선보인다. 공원 내 장미꽃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 준다.
이 축제는 영동군지역활성화센터와 공동 진행한다. 오전 10~12시 노근리평화공원 교육관 대회의실에서 영동군 마을만들기발전포럼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근리국제평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장미꽃이 화사하게 폈다"며 "탐방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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