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노로바이러스 주의' 충주시 여름철 비상방역체계 가동

보건소 비상근무 돌입…24시간 연락체계 유지

21일 충북 충주시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포스터.(충주시 제공)2024.5.21/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여름철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인성 식품 매개 질환은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기온 상승과 외부 활동 증가로 집단발생에 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평년보다 더웠던 지난해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자는 1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50명의 2배 규모다.

같은 기간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은 920명에서 1963명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4673명에서 5926명으로 늘었다.

충주시 보건소는 평일은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를 한다. 집단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대응체계 유지를 위해 24시간 업무 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2인 이상 구토나 설사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