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천물류센터 건립 본격화…연말 착공 목표
제천시에 건축 허가 신청…6월 결정
- 이대현 기자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쿠팡이 제천시에 건축 허가 신청서를 내는 등 1년 넘게 늦어진 충북 제천물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제천시에 따르면 쿠팡 측이 최근 산업 용지 매입 잔금을 완납하고, 지난달 제천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허가를 냈다. 쿠팡 측은 제천 3산단 10만㎡ 터에 연면적 5만4898㎡, 건축 면적 4만9957㎡의 건축물 2개 동을 짓고, 기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신청했다.
시는 이런 신청 내용이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 지를 건설과, 환경사업소 등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협의 검토와 보완 등을 거치면 최종 허가 여부는 이달 말, 늦어도 다음 달 11일쯤 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제 상황 등에 따라 건립 일정이 다소 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축 허가가 나는 대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연내 착공을 목표로 물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낼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처음 쿠팡은 2020년 11월 제천시와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해 협약을 했다. 당시 쿠팡은 충북·수도권 물류 중개기지 역할을 할 이 센터 건립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했다.
시는 통상 2년이 걸리는 이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500명의 인력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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