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 시민 500명 대상 장내기생충 12종 검사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이달 31일까지 추진

17일 충북 충주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 보건소 전경.(자료사진)/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시민 건강을 위해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보건소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간흡충, 장흡충, 편충, 요충 등 장내기생충 12종을 검사한다.

검사 희망자는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채변 키트를 받아 검체를 채취해서 제출하면 된다.

양성 판정을 받은 시민은 치료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투약 3개월 뒤에는 재검사를 진행해 상태를 살핀다.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나 일정 수준 이상 감염되면 발열, 오한, 복통 등의 증상이 있다.

시 관계자는 "장내기생충 예방을 위해서는 민물고기를 익혀 먹는 습관과 칼, 도마 등 조리용 기구를 소독해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의 장내기생충 퇴치 사업 결과 5대강 유역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3.7%, 충북도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1.9%를 기록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