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낸 보람있다" 전국 유일 세종자전거순찰팀 인기…영상조회 676만

유인호·유진수·임선호·최영환씨 팀 창설 유공

세종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 창설 유공자 경찰청 포상 전수. (세종경찰청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전국에서 처음 창설된 세종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이 모범사례를 인정받아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세종경찰청은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 유일의 기동순찰대 자전거순찰팀 창설 유공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유공자는 세종시의회 유인호 운영위원장, 세종시 유진수 정책수석, 자치경찰위원회 임선호 사무국장, 세종자율방범연합회 최영환 회장 등이다. 기동순찰대 운영 관련 경찰관(2명)은 표창을 받았다.

지난 2월 창설된 자전거순찰팀은 공원·산책로를 돌며 이륜차와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갖춘 지역 특성을 감안해 기동순찰대 1개 팀을 시청과 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자전거순찰팀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세종경찰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자전거순찰팀의 전동킥보드 단속 활동 모습을 지난 3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의 조회수가 676만여명에 달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 달린 4000여개의 댓글 대부분이 '세금 낸 보람있다', '전국으로 확대해달라' 등 긍정적인 내용이다.

기동순찰대가 출범한 지난 2개월간 112신고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인구 증가에 따라 매년 신고가 6.7%씩 증가했던 것에 반해, 두 달간 신고 건수는 7.3%로 줄었다. 5대 범죄 발생 건수도 같은 기간 21.2% 감소했다.

한형우 세종경찰청장은 "비록 단기간의 성과분석이지만, 기동순찰대 출범이후 112신고 등 주요 지표가 향상됐다"며 "자전거 특화도시인 세종에서 자전거순찰팀이 좋은 성과를 낸 것처럼 지역 특성에 맞는 경찰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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