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는 3파전, 음성은 추대'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는
충주는 강명철, 김낙우, 정용학 의원 등 재선 의원 거론
음성은 의장에 김영호 의원, 부의장에 박흥식 의원 유력
- 윤원진 기자
(충주ㆍ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1일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이 누가될지 관심이다.
충주시의회는 조길형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여러 가지 변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후반기 의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조 시장의 공약 중 시민골프장 조성이나 충주시 역점 사업인 문화도시 추진 등에 협력할지, 견제할 지가 관건이다.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다수인 상황에 4선에 성공한 이종배 국회의원의 공약 추진에 대한 협력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점에서 원만한 대인 관계와 집행부 견제와 정책 이해 등 균형감 있는 시각을 가진 인물이 의장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현재 후반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강명철 의원(국·64), 김낙우 의원(국·61), 정용학 의원(국·56) 등 3명으로 모두 재선이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후반기에는 부의장 자리를 민주당에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 과정에서 생긴 갈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부의장으로는 최지원 의원(국·61)이 꼽힌다.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3명 후보 모두 이번에는 양보 없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어 자칫 원 구성 합의에 갈등의 소지가 불거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충주시의회는 오는 7월 4일부터 열리는 286회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음성군의회는 후반기 원 구성이 상대적으로 순탄할 전망이다. 다수당에서 선수와 나이 순서로 의장과 부의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반기 의장에 김영호 의원(국·64)이, 부의장에 박흥식 의원(국·48)이 후보로 거론된다.
음성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368회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기초의회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와 국회의원과의 협력 등 균형감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정치적 소신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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