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조정팀 가면 매일 맞는다"…주장 구타 혐의로 경찰 고발
선수 3명 상습 구타 주장…충주시에도 면담 요청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조정팀에서 상습적 구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정팀 주장 A 씨에 대해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제출됐다.
조정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 선수 3명이 주장에게 얼굴 등을 심하게 맞아, 병원응급실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약이나 바르고 자라"는 주장 말에 숙소에서 도망 나와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A 씨에게 상습적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선수들은 충주시 체육진흥과에도 면담 요청을 한 상태다.
충주시는 이날 오후 선수들과 만나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운영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조정팀 관계자는 "충주시청 조정팀에 오면 매일 맞는다는 소문이 조정계에 만연하다"면서 "신속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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