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유출 막아라'…제천시, 청년·기업 고용 지원책 연이어 추진

사업 예산 3억원 의회 통과…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제천시청 전경.2024.4.27/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청년의 취업을 돕고, 구직난을 겪는 기업의 고용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시책을 연달아 추진한다.

인구 유출을 막고 채용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시책으로, 시 의회가 이 사업 예산 증액 요청을 모두 승인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334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2024년 1회 추경 예산안에 올린 '지역 정착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5000만 원), '지역인재 고용 인센티브(2억5000만 원) 예산이 모두 의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제천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역점 추진하는 '청년 및 기업 지원' 정책에도 한층 탄력이 생겼다. 시는 청년의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정착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관내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에게 제천화폐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역 인재 고용 인센티브'를 통해 관내 기업이 지역의 인재를 고용하면 채용 직원 1명당 6개월간 최대 600만 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정착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로 36개 기업 169명의 청년 근로자를 지원했으며, 지역 인재 고용 인센티브를 통해선 지역의 16개 기업, 39명이 혜택을 봤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예산 승인은 지역 발전을 위해 제천시와 의회가 한마음 한뜻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민선 8기 주요 사업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