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폐쇄된 보은군 봉계터널 양방향 통행 언제쯤?

9개월째 보강공사…부분 통행 지속 운전자 불편
전체 공정률 60%…"6월 양방향 통행 가능할 듯"

보강공사 중인 청주~보은 국도 19호선 봉계터널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지난해 7월 산사태로 폐쇄된 청주~보은 국도 19호선의 봉계터널(1674m) 양방향 개통이 늦어지고 있다.

15일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봉계터널 보강공사 전체공정률이 60% 정도를 보여 다음 달 말에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계단식 옹벽(10단) 설치와 보강재 작업에 한창이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6월부터 양방향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산사태로 폐쇄된 봉계터널은 보강공사 과정에서 주민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빗발쳐 같은 해 11월 30일 오후 3시부터 부분 개통했다.

양방향을 모두 연 것은 아니고 청주방향(2개 차로)만 먼저 개통해 차량을 교행시켰다.

보은방향은 애초 올해 4월쯤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추가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이 터널은 지난 7월 12일 집중호우로 갱도 주변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면서 폐쇄 후 보강공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부분 개통 전까지 하루 9000여대가 넘는 차량이 봉계삼거리부터 산외면 이식리까지 20여㎞를 구불구불한 편도 1차로를 우회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대전국토관리청 보은사무소 관계자는 "동절기 공사 중지 조치 등으로 다소 공정이 늦어진 상황"이라며 "안전을 최우선하고 다른 한쪽도 서둘러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