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이달 28일까지

군내 843사육농가 4만6540마리 대상
항체 양성률 미만 때 과태료 부과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장면. /뉴스1 ⓒ News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이달 28일까지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접종 대상은 군내 소 729농가 4만687마리, 염소 114농가 5853마리 등 총 843농가 4만6540마리다. 돼지는 상시 접종 중이어서 일제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

군은 공수의사 7명과 전문 포획팀(염소)을 구성해 50마리 미만 소·염소 사육농가에 대해 접종을 지원한다.

군은 구제역 일제 접종을 마치고 4주가 지난 뒤 백신 항체 양성률 형성 여부를 확인한다. 염소 농가의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 강화를 위해 도축장에 출하하는 염소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개선될 때까지 백신 재접종하고 1개월 단위로 재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농가에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선경 군 가축방역팀장은 "해당 농가는 접종이 누락 되는 개체가 없도록 일제 접종 기간 내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