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촌 빈집 20곳 정비…철거비 200만원 지원

1년 이상 방치된 곳 대상…오는 23일까지 신청

농촌빈집정비사업.(괴산군 제공)/뉴스1

(괴산=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 등의 문제가 있는 농촌 빈집 20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괴산군은 자체 예산 4000만원을 투입해 빈집 1곳당 200만원의 철거 비용을 지원해 지역 주거환경 향상과 함께 주거복지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이다. 슬레이트 지붕 건축물은 괴산군의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철거할 수 있다.

건축물대장, 건물등기부등본의 소유자가 오는 23일까지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건축물대장이 없으면 과세자료, 빈집소유자사실확인서가 필요하다.

직접 방문이 어려우면 위임장을 첨부해야 하고, 소유자가 사망했으면 연고자가 제적등본 상 직계비속의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건축물 구조, 노후 정도, 환경 저해 정도, 빈집 경과 기간 등 선정기준표 각 항목을 평가해 합계 점수가 높은 순서로 선정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방치된 빈집 정비로 유해 환경을 없애고, 농촌 경관을 개선해 살기 좋은 농촌 주거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