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향사랑기부 참여 저조…"목표 2억으로 올리고 적극 홍보"
지역상품 홍보강화 사회나눔 답례품 발굴
작년 1587명 참여 1억4500만원 기부…10만원 68%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목표를 2억원으로 정하고, 제도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도가 첫 시행된 지난해 1억4500만원을 모금해 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올해 모금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강화해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각종 행사와 축제, 농산물판촉전 개최 시 찾아가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시 누리집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청 방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예비기부자를 위해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부자는 1587명으로, 30대가 545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21명, 20대 257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권 901명, 서울·경기 등 수도권 539명이었다.
기부액은 10만원이 전체 68.2%(1083명)를 차지했고, 100만원 이상이 12명으로 2700만원을 기부했다.
선호 답례품은 지역화폐 여민전이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복숭아 실속팩·선물세트 114건, 쌀 95건, 도라지 배즙·청 85건 순이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의 미래가 더 건강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뿐만 아니라 세종을 사랑하는 국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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