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도시건축박물관 세종동에 착공…2026년 상반기 완공 계획

1800억 투입 지하 2층, 지상 3층 3만400㎡ 규모
전시공간, 통합 수장고, 보존 과학실 등 시설 갖춰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조감도. (행복청 제공)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오는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 국립박물관단지에 들어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18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3층 전체건축면적 3만400㎡ 규모로 건립한다.

이 박물관은 도시건축 전시공간, 통합수장고, 보존과학실로 구성된다. 전통 한옥의 목조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앞서 행복청은 2020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지난해 11월에는 시공사를 각각 선정했다.

전날에는 설계자(스페인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Alejandro Zaera-Polo), 시공관계자들과 일정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했다.

도시건축박물관이 들어설 세종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과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가 집적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다.

이 중 어린이박물관은 지난달 개관했다.

안정희 국립박물관단지팀장은 "건설 현장에 대한 철저한 시공안전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도시‧건축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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