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뺑소니' 20대 운전자 자수…"겁나서 도망"(종합)

19일 오전 0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2024.01.19./뉴스1
19일 오전 0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역주행 차량이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1명이 다쳤다.(청주서부소방서 제공).2024.01.19./뉴스1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낸 뒤 현장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던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26)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3순환로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역주행하다 마주오던 B씨(57)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다.

이 사고로 B씨는 목과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사고 현장에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이날 오전 10시쯤 부모님의 설득으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경찰에 "길을 헷갈려 잘못 진입했는데, 사고가 발생해 겁이 나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upuma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