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우수 피디에 으뜸두레까지' 충주 관광두레 활약 눈길
박진영 피디 2023년 전국 관광두레 평가서 최우수
'마치공작소' 생활관광은 전국 으뜸 관광두레 선정
- 윤원진 기자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관광두레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박진영 충주 관광두레 피디(PD)가 2023년 전국 관광두레 PD 평가에서 최우수 PD를 차지했다.
박 피디는 공동체성, 지역성, 지속 가능성 등 3가지 평가 지표에서 모두 만점을 받는 대기록을 세웠다.
충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중 하나인 '마치공작소'는 전국 으뜸두레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거뒀다.
'마치공작소'는 박 피디의 컨설팅을 받아 클래스인클래스라는 공예체험 클래스 개념을 선보였다. '시고르 투어'라는 생활관광을 도입해 관광객을 위한 조식서비스 '조식씨'와 '농부의 진지한 진지' 등을 기획했다. 충주에 있는 국보 6호 탑평리칠층석탑을 소재로 굿즈도 만들고, 농부 친화적 시장인 '트럭마켓'을 운영하기도 했다.
양재형 마치공작소 대표는 "상생과 협업의 노력이 전국 관광두레 사업체의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충주 관광두레는 모두 6개의 주민사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자작자작'은 소소하고 느슨한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문화디자인단테'는 지역 관광지를 소재로 보드게임도 만들었다. '에스퍼스널컬러테라피샵'은 컬러를 진단해 여행을 추천하는 여행키트를 제작했고, '동구밭브레드'는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빵과 체험을 선보였다. '소소한 시장'은 공예가들이 플리마켓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충주 관광두레는 지난해 한국교통대 창업교육지원센터와 창업 전문가 양성을 내용으로 협약하기도 했다.
박 피디는 "충주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해 충주관광이 더욱 다양한 개성을 갖고 보다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광두레는 한국관광공사 주도로 주민이 지역 특색을 지닌 숙박,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 생산·판매 등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경영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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