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천물류센터 건립 드디어 속도…3월 착수

쿠팡 제천물류센터 조감도.(제천시 제공).2024.1.7/뉴스1

(제천=뉴스1) 이대현 기자 = 쿠팡이 지지부진했던 충북의 제천물류센터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애초 계획보다 2년 이상 미뤄진 진행이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쿠팡 측은 오는 3월 산업용지 매입 잔금을 완납하고, 제3산단 10만㎡에 물류센터 건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쿠팡은 충북·수도권 물류 중개기지 역할을 할 센터 건립에 최대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준공 시기는 미정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500명의 신규 인력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쿠팡 제천물류센터는 애초 민선 7기 때인 2020년 11월 시와 협약한 대로라면 지난해 말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1년 넘게 늦어지면서 "무산 또는 규모가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다.

시 관계자는 "내외부 요인으로 인한 단순 지연이었을 뿐"이라며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쿠팡이 충청도와 수도권 물류 지원기지로 활용하려는 제천 물류센터는 연면적 8만 6891㎡ 규모로 건립된다.

lgija20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