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건강 AI로 챙긴다…진천군 '맞춤형 건강사업' 추진

'AI·IoT 기반 어르신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등 신규 시행

진천군청/뉴스1

(진천=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 진천군은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활용해 주민 건강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새해 맞춤형 건강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AI·IoT 기반 어르신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사각지대에 놓인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비대면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의 건강위험 요인을 분석해 실천과제를 주고 달성하면 성과급을 제공한다.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건강위험 요인별 기기(스마트워치, 체중계, 혈압·혈당계)도 준다.

특히 비대면뿐 아니라 간호사, 운동전문가, 영양사 등의 전문인력이 대상자의 건강수준과 건강행태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 때문에 어르신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군은 학교나 기업체 같은 생활터 중심의 건강행태 개선, 비만 취약계층 건강관리, 민관협력형 비만예방관리센터 운영 등에 나설 '비만-FREE 생거진천 만들기'도 추진한다.

돌봄 취약계층의 고위험군 치매 어르신에게 유제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치매 안심되게 두고 가유' 사업도 시행한다.

임산부 산후조리비·교통비 지원 등의 신규 사업과 산모·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지원금 기준을 낮추는 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신·출산 지원도 강화한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 성장세에 걸맞은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dam_0815@news1.kr